눈을 감으면 바다가 보였다. 정확히는 물빛이 어렸다.그로부터 조금만 더 고개를 위로 들면그다지 멀지 않은 곳을 중점으로 수평선이 가지런히도 펼쳐졌으며그 끝자락부터 분홍빛, 하늘빛, 보랏빛그리고 그저 빛다운 빛들이 너울거렸다.어느 더운 곳의 연안에서나 볼 법한 열대어들의 비늘처럼물빛은 풍향과 인력이 이끄는 대로 희미한 태양빛을 무던히도 반사해냈다.그 바쁘지 ...
01. 연애02. 僕と花03. 침묵에서04. Little Talks05. バイ·マイ·サイ (by my side) 연애 “저기요.” “네?” 사죠는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에게 말을 건 사람을 느릿하게 쳐다봤다. 10 월 어드매의 자만심 넘치는 파란 하늘 아래 바랠 일만 남은 수목이 그늘을 한껏 드리우며 흔들거렸고 사죠는 제 앞에서 최대한 사람 좋아 뵈는 미...
I’ll make you dream in fairytaleLike a star 여름은 어느새 그 종점에 다다르고 있었다. 구립 도서관에서 돌아올 때쯤의 길은 찬 느낌보단 점차 비어가는 느낌이었다. 개학까지 고작 이틀밖에 남지 않아 그랬을지도 모른다. 방학숙제가 밀렸다거나 만나기 싫은 동급생이 있다는 등의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상황이 변한다는 것 자체만...
Chapter 05.미지 스무 살이 되었다. 비슷한 시간이지만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되는 것과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는 것은 꽤나 온도 차가 나는 일이었다. 신지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식물학을 공부하기로 결정한 일이나, 집에 흔하게 구하기 어려운 화분 몇 개를 들인 게 그런 일에 속했다. 물론 학교 연구실에서 밤을 새다시피 한다거나, 화분...
나의 하늘, 나의 땅, 나의 대기에게 Chapter 01.이카리 신지에 대하여 이카리 신지가 지금보다 어렸을 땐 자면서 떨어지는 꿈을 많이 꿨었다. 그런 꿈을 꾸고 나서도 울지 않기 시작한 건 떨어져도 다칠 일이 없을 거란 걸 몸으로 깨달은 순간부터였다. 침대에서 굴러떨어져도 바닥에 부딪히지 않았을 때, 자신의 몸이 놀랍게도 바닥에서 아주 미미하게 떨어져 ...
안녕하세요, 머더래빗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타입에 공지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전 [연재] 카테고리에서 연재되었던 <엘리베이터 안에서!(이하 엘베안)>의 소장용 단행본을 제작하려 했으나, 더 많은 분들께 읽히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퇴고 및 일부 내용 수정 후 '톡소다'에서 자유연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에 포스타입에 발행했던 <엘베안>...
12월 10일 일요일 D.Festa E15 '토끼굴' 부스에 나올 쿠사죠 소설 회지 파랑의 빛(波浪の光) 의 샘플입니다. - 뱃사람 쿠사카베X등대지기 사죠의 이야기이며, 배경은 중세-전근대 유럽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 평소 쓰던 스타일과는 달리 희곡의 느낌을 주는 문체를 사용하였습니다. 아래 샘플을 참고해 주세요. - 경고: 살인, 학대, 비속어, 음주...
2차창작 위주: 신세기 에반게리온, 동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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